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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배틀그라운드] 10년 전 석해균 선장 구출···아덴만 여명작전 긴박했던 순간

2021-01-23 90 Dailymotion

 
“대한민국 해군입니다. 안심하십시오!” 10년 전 아덴만에 울려 퍼졌던 외침이다. 지난 21일은 ‘아덴만 여명작전’ 성공 10주년이었다. 2011년 1월 21일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을 안전하게 구출했던 작전이다.

 
작전 이후 10년간 중동지역의 위협은 더욱 커졌고, 이는 호르무즈 해협 일대로 확대됐다. 지난 4일 한국 선박이 이란에 나포된 건 예고된 사건이다. 하지만 영해와 한반도 근해를 넘어선 해양교통로 보호 방안을 두고선 군 안팎에선 좀처럼 의견일치를 보이지 않고 있다.

 
 
10년 전 해적의 한국 선박 나포는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그해 1월 15일 스리랑카로 항해하던 그때 해적선이 출몰했다. 해적 모선에서 내린 소형 모터보트 두 척이 바짝 다가왔다. 해적 13명은 사다리를 걸고 6m 높이 선박을 순식간에 올라탔다.

 
“해적이 탔다. 즉시 피난실로 대피하라.” 한국인 8명과 외국인 등 선원 21명은 3분 만에 대피했다. 비상통신기와 간단한 음식을 챙겨 들어가 철제문을 걸어 잠갔다. 하지만 해적은 대형 망치로 문을 부수고 들어와 AK 소총과 칼로 선원을 위협했다.

 
2009년부터 아덴만 해역에서 한국 선박 보호 임무를 맡았던 청해부대가 현장으로 급파됐다. 다국적 대해적 작전을 지휘하는 연합해군사령부(CMF)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국내에서도 대책 논의가 시작됐다. 청와대와 국방부를 비롯해 외교부 등 전 부처가 머리를 싸맸다. 군사 작전을...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3977017?cloc=dailymotion